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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보상
김치도 모르는 외국인한테 김치찌개를 설명할 순 없는 법이잖아요?
만약 시간이 널널하시다면, 아래의 관련글을 읽어주시면 도움이 될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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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차피, 제 말 안 듣는 남자들 한 두번 본게 아니니까, 어차피 말 안 들을 여러분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해볼께요?
자,
보험을 맨 처음 가입 할 때,
보험 회사가
"최대 얼마까지 보장해주겠다." 하고,
약속을 하잖아요?
이렇게, 사고가 났을 때, 보험회사가 약속하는 최대보장금액을 보험가입금액이라고 말해요.
그런데 사실, 이 보험가입금액을 보험회사가 정했다고 해서, 보험회사가 우리한테 보험금을 막 줄 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법이 정하는 최대보장금액인 보험가액이라는 것도 있단 말이죠?
보험회사가 "사고 시 1억원을 주겠다."라고 해도?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이라고 해도) ,법이 정하는 최대보장금액인 보험가액이 5천만원이라면?
보험사는
절대 1억원을 줄 수 없어요.
네? 보험사가
보험금 준다고 하면 그만이지,
법이 뭔데 참견이냐구요?
만약 보험가액이라는게 없다면?
사람들은 일부러 자동차사고를 내거나, 집에 불을 질러서 보험금을 왕창 타먹는 보험 사기를 벌일꺼 아니에요?
이런 보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딱 손해본 만큼만 보험금을 타가도록,
나라에서 만든게 보험가액이라는 거죠
그런데요?
내가 가입한 보험을 봤더니,
더 많거나 적으면 어떡하죠?
보험가액 > 보험가입금액인 경우
예를 들어볼께요?
여러분이 보험사에서 보험가입금액이 6억원인 화재보험에 가입했어요.
그런데? 사실 여러분의 집은 10억원 짜리 집이었고? 부럽다. 10억원 짜리 집이기 때문에 보험가액은 10억원이었던 거죠.
지금 상황을 정리해보면,
보험가입금액 : 6억원
보험가액 : 10억원
이잖아요?
이렇게만 보면?
그런데, 그게 아니에요.
6억원 ÷ 10억원의 비율로
보험금을 받게 되요.
6억원 ÷ 10억원의 비율 = 60%
↓
6억원의 60%
↓
3억 6천만원
네, 복잡하죠?
보험에 이런 규칙이 있는지도 모르셨죠?
괜히 보험금 받을 때, 보험사 직원들이 멱살 잡히는게 아니라니까요? 이런 비례보상의 규칙 같은걸 보험가입 할 때 확실하게 알려줘야지, 안알려주면 고객들은 도대체 어쩌라는거에요? 그쵸?
보험가액 < 보험가입금액인 경우
반대로,
보험가액보다
보험가입금액이 많은 경우도 있어요.
즉,
보험가액보다
보험가입금액이 많다는 뜻은?
보험사가 법도 안지키고 고객한테 보험상품을 팔아먹었다는 뜻이 되는거잖아요?
이거 완전 사기아니에요?
여러 보험회사에서
똑같은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보험가액은 여러 보험회사에서 똑같은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에도 적용되거든요?
예를 들어볼께요?
보험가액(법으로 정한 최대보장금액)이
3천만원인 화재보험 상품이 있어요.
제가? 이 상품을 보험사 3군데에서 가입한거죠. 전 집에 불이나면 당연히, 3군데의 보험사에서 각각 3천만원씩, 총 9천만원을 받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법이 정하는 최대보장금액인
보험가액이 있어서
보험사 3군데를 다 합쳐도?
3천만원 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거죠.
네? 그럼 3천만원은 어떤 보험사한테 받아야 하는거냐구요? 바로 여기서 비례보상의 규칙이 사용되요.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3천만원인데,
보험상품을 9천만원 어치
가입한 셈이잖아요?
이 경우, 비율에 맞춰서
A보험사로부터 1천만원,
B보험사로부터 1천만원,
C보험사로부터 1천만원,
이렇게 3천만원을 각각의 보험사로부터 나눠서 받아야(비례해서 보상) 한다는 거에요
자, 그럼 질문하나 할께요?
비례보상은 좋은걸까요?
아니죠! 한 번만 가입해도 똑같이 3천만원 받았을 것을, 세 번이나 가입해서 나머지 2개의 보험은 완전 쓸 때 없이 가입한 셈이 되어버린거잖아요?
좋은 보험설계사를 통해서 보험에 가입한다면, 당연히 보험가입 하기 전에 "고객님, 지금 보험을 가입하시면 중복이 되서 비례보상이 되어버리시는데요?" 라고 솔직하게 말해주지만?
우리, 보험설계사한테 한두번 당해요?
대부분의 경우, 입꾹닫 하고 기어코 비례보상 되도록 만들어 버려요. 우리 보험픽셀 협력업체는 안그래요.
만약 비례보상의 규칙을 몰랐다면? 그대로 당하셨겠죠? 보험픽셀이 여러분 지켜드린거죠? 이런 예쁜 보험픽셀과 저 인꿍이, 앞으로도 예뻐해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