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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증
할증 :
보험료의 가격이 오르는 것
할증이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밤 늦게 택시 타면, 가격이 더 비싸진다고 하는 '야간할증'이 떠오르지 않으세요? 맞아요. 보험에서 말하는 할증도 똑같은 뜻이거든요?
보험에서 말하는 할증은
보험료의 가격이 더 비싸지는걸 의미한다는 거죠.
즉, "다음년도 보험료가 할증됐다."는 뜻은, "다음년도 보험료가 올랐다." , "다음년도 보험료가 인상됐다."라는 뜻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겠죠?
네? 그럼 그냥 '보험료 인상'이라고 할 것이지, 굳이 어렵게 왜 '보험료 할증'이라는 말을 쓰냐구요? 제 말이 그 말이에요. 왜 쉬운 단어 놔두고 이상한 단어 쓰면서 똥폼 잡아요..?
할증의 이유
할증은
보험사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하는 거에요.
예를 들어볼까요?
실비보험을 가입한 고객A와 고객B가 있어요.
고객A는 맨날 병원에서 골든벨을 울려요.
어느날은 폐가 아프다고 폐 MRI를 찍질 않나, 어느날은 배가 쑤신다고 항문 내시경을 받아요. 그러고는? 보험금을 왕창 받아가요.
반면, 고객B는?
실비보험을 가입했어도, 한번도 보험금을 타간 적이 없어요.
보험사 입장에서는 누가 밉겠어요?
당연히 보험료 보다 보험금을 더 타가는 고객A가 밉지 않겠어요?
고객A는 고객B보다 내년에도
더 많은 보험금을 타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 즉, '보험료 할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이제 할증이 뭔지 확실히 알았죠? 앞으로는 어디가서 할증이라는 단어 나왔다고 기죽기 없기에요??